본 내용은 게임기획자되기 책 내용을 참조 하였습니다.

 

게임 기획자에게 필요한 기술

 

"게임 기획을 하려면 뭘 할 줄 알아야 해요?"

이것저것 다 할 줄 알면 좋지.

 

"아니, 그런거 말구요. 회사에서 사람을 뽑을 때, 뭔가 뽑는 기준이 있을거 아녜요. 이런 거 할 줄 아는 사람 등등"

똑똑하고 창의력이 있어야 하지.

 

"아니, 처음에 신입 뽑을 때, 창의력이 있는지 똑똑한지를 어떻게 구별해요."

뭐, 그거야 그렇지. 그건 좀 굴려봐야 알지.

 

"그럼, 선배가 만약 신입을 뽑는다면 '제발 이것만은 좀 할 줄 알고 와라.' 라는 거 있어요?

음.. 없지는 않은데...

 

게임 기획자에게 유용한 기술

그렇다면, 게임 기획자로 취업을 하려면 뭘 할 줄 알아야 할까?

회사에서 말하는 자격 요건들은 단순하면서도 막연한 조건들이다.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인재!!

어느 회사나 '적극적이고 창의적이며 진취적인 인재'를 뽑고 싶어하며, 이러한 인재는 굳이 게임 회사, 게임 기획자가 아니라고 할지라도 사람 구할 때는 항상 바라는 바이다.

 

누구나 당연하게 알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기술은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의 오피스 3종 세트를 능숙하게 다루는 것이다.

 

워드, 제대로 익혀서 써먹자

서식 메뉴, 문서 서식 등 명확하게 다룰 줄 알아야 한다.

서식 메뉴를 잘 활용해서 글자의 모양, 크기, 행간 등만 잘 써도 훨씬 가독성이 좋은 문서를 만들 수 있다. 문서의 가장 큰 목적은 '읽혀지는 것'이다.

 

문서 서식을 만들 수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문서 서식을 만들어 놓으면 문서를 보는 사람들도 문서를 관리하는 사람들도 꽤 편해진다.

 

엑셀, 중요한 도구

엑셀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아주 유용하다.

엑셀을 쓰는 기본적인 이유는 데이터 관리를 위함이다. 가장 훌륭한 장점은 행과 열로 구성된 스프레드시트라는 것이다.

 

엑셀에서 매크로를 쓸 수 있드면 여러 가지로 편리하다

데이터 관리의 연장인데, 굳이 매크로를 쓸 줄 몰라도 모두 한땀한땀 다 할 수 있는 일들이지만 참고해야 하는 파일들이 한 두 개도 아니고, 다뤄야 하는 데이터들도 수 백 개이기 때문에 매크로를 사용한다면 하루 걸릴 일을 5분만에도 끝낼 수 있게 된다.

 

문서 툴 외의 그래픽 툴도 다룰 줄 알아야 한다.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페인터 등의 그래픽 툴 하나 정도는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문서를 글자만으로 구성할 수는 없기에 필요한 그림들을 넣거나 수정하기에도 쓸모가 많지만, 그래픽팀과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특히, 레이어의 개념은 꼭 알아둬야 한다.

 

추가적으로 3ds max나 스케치업등의 모델링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다면 도움이 많이 된다.

 

Flow Chart......

플로 차트는 다른 말로 '순서도'라고도 하는데, 발생하는 일과 조건들을 순서대로 나열한 일종의 '표'이다. 데이터들의 흐름과 기준을 판단해야 하는 시점에 대해 한 눈에 설명하기에도 좋고, 자신이 세운 계획의 수정과 약점들을 파악하기에도 유용하다.

 

게임 기획자에게 필요한 기술들을 살펴보면 게임 개발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어야 하는 기본적인 기술들이 대부분이다. 게임 기획자들에게는 툴 하나를 다루는 것보다는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훨씬 중요하고 여러 가지 도구를 다루는 기술들은 모두 그 생각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WRITTEN BY
커피김스타
게임 기획, 개발, 프로그래밍, 그래픽, zbrush, 원화, 캐릭터 등등 다양한 정보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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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게임기획자되기 책을 참고 했습니다.

 

게임 산업이 성장하게 되면서 많은 분들이 게임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게임 회사의 문턱을 두드리는 경우가 많아 진 것 같습니다.(게임의 보편화라고 할까요?)

 

게임 회사 다니기 좋아요??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물어 봅니다.

 

"게임 회사 다닌다고 했죠?"

 

"제 지인이 이번에 취직해야 한다고 걱정이 많은데, 게임 회사를 가고 싶어 해서요."

 

"게임 회사, 다니기 좋아요?"

 

게임 회사 다니기 어때요?

가끔 게임 회사는 어떠냐는 질문들이 많다.

질문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4~50대 정도로 장성한 자녀가 있을 만한 어른들로, 아마도 자녀나 가까운 친척들 중에,

 

1. 게임 회사를 들어가겠다고 주장하는 자녀가 있거나

2. 하루종일 게임만 하니 게임 회사라도 들어가려나 라고 생각 되는 경우인 것 같다.

 

두번째의 경우라면 적극적으로 말리고 싶다.

 

또한 '우리 아이가 컴퓨터를 잘 하는데. 프로그래머로 취직할 수 없을까?'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의 컴퓨터를 잘 한다는 '우리 아이'를 만나 이야기 해보면

 

'우리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컴퓨터를 켜고 끄거나, 컴퓨터에 문제가 생겼을 때 재부팅으로 문제를 해결하거나, 프로그램을 설치/삭제하거나, 웹브라우저에 즐겨찾기정도를 할 줄 알거나, 키보드 타자 속도가 조금 빠른경우? 가 대부분이다.

 

죄송하지만, 이 정도는 요즘 아이들은 거의 누구나 다 할 줄 안답니다...

 

'우리 아이'들 중에서 실제로 정말 컴퓨터를 잘하는, 즉 프로그래밍에 대해 잘 아는 이를 만나본 적은 없다. 솔직하게 이정도는 바라지도 않고, 가르치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논리적인 사고력을 갖고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마저도 없다.

 

게임 회사 괜찮아요??

그래서 실제로 현실성 있는 경우는 게임 회사를 들어가겠다고 주장하는 이가 있는데, 게임 회사라는 것이 과연 믿을만한 곳인지 걱정스럽기 때문에 지나가는 아무개에게라도 물어보고 싶으신 것이다.

 

게임도 훌륭한 문화 산업의 기수이건만, 게임이나 게임 산업이라는 것에 대해 일반적으로 이미지가 좋지 않은 것만은 사실이다.

 

게임은 휴식의 수단 중 하나일 뿐

오늘 학습한 것을 확실하게 머릿속에 기억하게 해 놓으려면 잠을 자야 하지만, 요즘 학생들은 밤에 잠을 자는 것도 쉽지 않다. 경쟁중심의 산업 사회는 끊임없이 일을 하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라고 채찍질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은 기계가 아니다.

사람의 창의력은 오히려 무언가를 의무적으로 하지 않을 때 나온다.

 

아이슈타인은 취미 생활로 수학을 하다가 상대성 이론을 발표했고, 모짜르트는 당구대 위에서 작곡을 했다지 않은가.

 

그러나 요즘의 시국은 반드시 목표, 그것도 자신의 목표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멋지다!'라고 말해줄 수 잇는 목표를 세워서 짧은 시간이라도 헛되이 쓰지 않고 달려가야 인생의 낭비요, 사회의 패배자로 전락하지 않는 사회가 되어 버렸다.

 

특히 사회적으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컴퓨터 게임 산업이다 보니 어르신들의 눈에는 과연 그런 회사가 다닐만한 회사인건지, 그 회사라는 것이 사회 경험 없는 애들을 데려다가 부려먹는 데가 아닌지 걱정스러울실 수도 있다.

 

그렇지만, 게임 회사 나쁘지 않아요

물론, 전제는 회사의 직원이 500명 정도는 되고, 제품을 출시하여 서비스하고 있는, 현재 수입이 있는 상태이며, 출시된 게임이 도박 전용 게임이 아닌 순수히 유희를 위한 게임인 경우이다.

 

게임 회사의 가장 큰 자산은 누가 뭐라고 해도 인력, 사람이다.

 

4대보험은 기본입니다.

기본적인 복지 정책들도 훌륭하다. 4대보험(국민, 건강, 고용, 산재)는 기본이고, 기본적인 보험 외에 단체건강보험을 들어주기도 한다.(건강검진 정도는 지원이 된다.)

 

주 5일의 근무 환경

주5 일 근무도 기본이다. 게임 업계는 주 5일 근무를 시행할 때부터 동참 해왔고, 그걸 당연하게 생각한다. 물론, 야근은 밥먹듯이 하는 게 보통이고 야근수당 따위도 없지만, 주말까지 출근시키는 경우는 스케줄 관리를 극히 못하는 프로젝트가 아니라면 드물다.

 

여자에게도 나쁘지 않다.

결혼이나 임신했다고 퇴사에 대한 압박을 주는 일도 없고, 출산 휴가나 육아 휴직 등도 눈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휴가 갔다오고 난 후, 책상이 소리소문 없이 빠져 있는 일은 있을 수 없다.

 

물론, 이렇게 말한 것이 모든 게임 회사에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현재 규모가 큰 게임 회사들은 모두 이렇게 직원들을 위해서 복지 정책을 만드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고, 그렇게 선례를 만들어 두었다.

게임 회사에서 인력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가 다 알고 잇다. 그래서 현재 규모가작아서 복지 정책을 미처 실행하지 못하는 회사들도 어느 정도 규모가 커지면 모두 이렇게 할 의지가 있는 것이다.

 

게임 회사 좋은 회사다. 걱정하지 마시라.

 


WRITTEN BY
커피김스타
게임 기획, 개발, 프로그래밍, 그래픽, zbrush, 원화, 캐릭터 등등 다양한 정보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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